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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. 12. 9. 09:59

영화 아내가 결혼했다.

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사랑하고,

여자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

남자를 만나다 보니 결혼할 마음이 생김.


그리고 여자는 일 때문에 경주로 내려가 살게되고, 주말부부로 지냄.

여자에게 다른 사람이 생김.

또 하나의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함. 

'사랑을 반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두개가 되는거야.'


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,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 함께 살고 싶은 여자.

그리고 또 그상황을 공유하는 한사람.


영화의 결말은 셋이서 행복하게~ 하는 쪽으로 열린 결말이지만.  

아마 그런 상황이라면, 우리나라의 어느 누구든 남자와 같은 마음이겠지.


손예진의 연기는 좋고, 김주혁은 대한민국 남자의 마음을 잘 연기했다.

물론 실제로 일어난다면, 나 역시 김주혁과 같은 행동을 할거라 생각한다.


근데 왜 자꾸 주인아를 이해하려고 할까.

뭔가 내 안에서 쿨한 척하고 있는건 아닐까. 하는 생각을 했다. 

이게 쿨할 수 있는 문제일까.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, 영화기 때문에 이해하는 척하려는 걸까.

 



그러다 문득, 


'반짝반짝 빛나는' 이 생각났다.

정상으로 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혼한 남자와 남편의 생일 선물로 남편의 애인을 선물하는 아내.


그래.. 은사자. 


왜 이 영화를 보면서 웃픈 느낌과 이해하려는 생각과 가슴이 찡하게 아려왔는지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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