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사랑하고,
여자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
남자를 만나다 보니 결혼할 마음이 생김.
그리고 여자는 일 때문에 경주로 내려가 살게되고, 주말부부로 지냄.
여자에게 다른 사람이 생김.
또 하나의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함.
'사랑을 반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두개가 되는거야.'
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,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 함께 살고 싶은 여자.
그리고 또 그상황을 공유하는 한사람.
영화의 결말은 셋이서 행복하게~ 하는 쪽으로 열린 결말이지만.
아마 그런 상황이라면, 우리나라의 어느 누구든 남자와 같은 마음이겠지.
손예진의 연기는 좋고, 김주혁은 대한민국 남자의 마음을 잘 연기했다.
물론 실제로 일어난다면, 나 역시 김주혁과 같은 행동을 할거라 생각한다.
근데 왜 자꾸 주인아를 이해하려고 할까.
뭔가 내 안에서 쿨한 척하고 있는건 아닐까. 하는 생각을 했다.
이게 쿨할 수 있는 문제일까.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, 영화기 때문에 이해하는 척하려는 걸까.
그러다 문득,
'반짝반짝 빛나는' 이 생각났다.
정상으로 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혼한 남자와 남편의 생일 선물로 남편의 애인을 선물하는 아내.
그래.. 은사자.
왜 이 영화를 보면서 웃픈 느낌과 이해하려는 생각과 가슴이 찡하게 아려왔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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