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리의 기준.
가지고 있어 마음이 설레이는가?
32년째 살면서 늘 하는 생각이지만 정리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.
막상 정리하려고 맘을 먹고 시작해도 어제까지 일년 넘도록 쓸 일 없던 물건도 버릴 수가 없다;;
나란 놈은 물건에다가 나름대로 의미를 주고, 나름 열심히 아낀다고 생각을 한다.
어머니는 항상 책상을 정리하라고 하신다.
근데 아무리 어질러져만 보이는 내 책상에도 나는 나름대로 규칙대로, 어쩌면 습관인지도 모를, 물건을 놓아두는 방법이 있었다. 그걸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만 1년은 걸린듯.
그 후로는 책상정리라는건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거지 누가 강요한 적은 없다
법정스님 말씀처럼 '무소유' 하는게 정말 잘 사는거라 생각은 들지만.
막상 정리하자고 덤벼들면 잘 안되고 만다.
비워야 다시 채울수 있다고 하지만, 나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예의랄까.
아무튼 난 참 정리 안되는 인간이다.ㅎ 정리를 못하는 인간이기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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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고 있어 마음이 설레는가.
왠지 지름신을 부를때 써야 할 것 같은 주문같다.orz
ex) 새 아이패드를 가지면 마음이 설렐 것 같아. 야발라바히기야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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